한국 여행지 추천! "괴산 깃대봉"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괴산 깃대봉 여행지 추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산 1-4에 위치한 깃대봉은 백두대간에 속한 산으로, 그 모습이 깃대처럼 뾰족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깃대봉은 쉽게 오를 수 있지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경험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코스를 추천합니다.

 

 

조령삼관문 코스
조령삼관문에서 시작하여 약 40분이면 깃대봉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로는 비교적 쉬운 코스로, 짧은 시간 내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시간에 제약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코스는 다소 단조로울 수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다른 경로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용성골 계곡길
특히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용성골을 통해 오르고 하산하는 계곡길이 좋습니다. 이 코스는 최고의 깨끗함을 자랑하는 용성골의 계곡물과 이끼 하나 없는 화강암 반석,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성골 입구는 연풍면 원풍리 수옥마을의 새터나 한섬 지기에서 시작됩니다. 매표소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새터마을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새재골 휴게소에 주차해야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푸른 물과 노송,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밭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가면 정면으로 깃대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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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숲길
계류를 건너 직진하여 5분 정도 가면 100여 미터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이곳은 '말용초'라는 명승지로, 길이 5미터 너비 1미터, 깊이 2미터의 바위소와 3미터 폭포, 흙 한 점 없는 반석을 미끄러지듯 흐르는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숲길을 지나 다시 계류를 몇 번 건너면 반석을 타고 흐르는 깨끗한 계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두 계곡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작은 폭포와 반석이 만들어내는 Y자 형태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과 전망대
깃대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숲길이 이어져 하늘이 보이지 않다가 바위 전망대에 이르면 감격스러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동쪽으로는 깃대봉 정상, 서쪽으로는 연풍소재지와 희양산, 구왕봉, 군자산이 멀리 보입니다. 남쪽으로는 조령산 줄기가 높아 보이고, 북쪽으로는 신선봉에서 마역봉으로 이어지는 암능이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내려가면 고사리 마을로, 능선길을 따라가면 제2전망대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첫 번째 전망대보다 사방이 훨씬 더 트여있어 멋진 경관을 제공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월악산 주능선과 만수봉, 포암산, 부봉, 주흘, 조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괴산 깃대봉 [사진출처] 충북관광

괴산 깃대봉 [사진출처] 충북관광

하산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능선 길로 하산하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길은 가파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아이젠이 필요합니다. 삼거리에서 계류 합류점까지 5분, 말용초까지 15분, 매표소까지 15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산불 예방 기간 동안(봄철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에는 입산이 통제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괴산 깃대봉은 그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신다면 깃대봉 산행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