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악산 : 자연과 역사의 조화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산 9-1에 위치한 백악산(白岳山)은 그 이름처럼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에 오르면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백개의 봉우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백악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경북 쪽에서 옥양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충북 쪽 사담리까지 지방도가 포장되고 대방리계곡의 개발로 인해 대방리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이 늘고 있습니다. 백악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의 낙영산, 공림사, 청소(淸沼), 천연기념물 망개나무 자생지 등 볼거리와 피서 장소가 많습니다.
대방리 코스를 이용하면 웃대방리 참나무·낙엽송 조림지를 지나 약 15분쯤 계곡길을 오르게 되며, 수안재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수안재는 시원한 계곡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입석리에서 올라오더라도 이곳을 거치게 됩니다. 수안재에서 약 15분 정도 남동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머리가 없는 부처바위가 등장합니다. 부처바위는 그 모습이 뚜렷이 보이며, 이곳에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커다란 침니 바위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바위는 맨손으로도 오를 수 있지만,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침니바위를 지나 참나무숲 능선을 따라 약 25분 정도 걸으면 819m 봉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국회의사당 지붕처럼 생긴 돔형바위와 그 뒤로 백악산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돔형바위는 깊은 크랙을 형성하고 있어 내려다보면 아찔한 느낌을 주지만, 굵은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설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를 지나 약 30분이면 백악산 정상에 도달합니다.
백악산은 봄철과 가을철 산불 예방 기간 동안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에는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가을철에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산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명소가 어우러진 백악산은 한 번쯤 꼭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등산을 통해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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