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사곡리 우물 : 전통과 전설이 어우러진 여행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1125에 위치한 사곡리 우물은 증평군 사청마을의 공동우물로, 일명 '말세우물'로 불립니다. 이 우물은 1456년(세조 2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버드나무로 만든 6 각형 틀 위에 석축을 쌓아 올린 형태로 조선시대 우물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직경 1.4m, 깊이 5.4m, 수심 2.8m 규모로, 일반 우물보다 1.5배 정도 큰 것이 특징입니다.
1947년에는 우물 하부의 석축 일부를 보수하였고, 1996년에는 목재 귀틀난간을 대리석으로 교체하며 우물 옆에 유래비를 세워 현대적 정비도 이루어졌습니다.
이 우물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가 한 집에 들러 물을 청했습니다. 그 집 아낙은 20리가 넘는 길을 오가며 물을 떠다 주었고, 이에 노승은 아낙의 노고에 보답하여 우물터를 찾아주었습니다. 노승은 "이 우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장마가 닥쳐도 물이 늘지 않지만, 꼭 세 번 넘칠 것입니다. 우물이 넘칠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일어나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가 될 것이니 그때는 마을을 떠나십시오."라고 말하며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전설로 인해 '말세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실제로 노승의 말처럼 1592년 임진왜란 때와 1910년 경술국치 때 물이 넘쳐 나라의 위기를 알렸다고 전해집니다.
사곡리 우물은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전설이 깃든 특별한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조선시대 우물의 원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전설 속 이야기와 함께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 여행 가이드나 증평군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사곡리 우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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