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옥천 경현당"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북 옥천군 이원면 용방 3길 88-17에 위치한 경현당은 조선 후기에 이 지역의 초등교육을 책임지던 서당으로, 정면 3칸과 측면 2칸으로 구성된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1987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이곳은 서당으로 활용되었으며, 1650년(효종 1)에 송시열(宋時烈)이 고향인 옥천으로 낙향했을 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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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당은 산 중턱을 깎아 만든 일곽의 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건물 구조는 정면 3칸 중 2칸을 대청으로, 옆 칸을 온돌방으로 배치하여 학습과 숙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옥천 경현당 [사진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건물의 구조는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남쪽 중앙에는 두리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건축양식은 간결한 굴도리집계통이며, 기둥 상부에는 건물 내외 방향으로 끼워져 있는 양봉이 건물 안으로만 존재합니다.

 

지붕틀은 5량 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량 위에는 제형대공을 세워 지붕무게를 받쳤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경현당'과 '용문영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용문영당은 우암 송시열 초상을 봉안했던 건물로, 인근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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