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보은 상고암"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에 위치한 상고암(上庫庵)은 대한불교조계종 5 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사내암으로, 720년(성덕왕 19)에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목재를 저장하는 창고였으나 후에 암자로 변모하였습니다.

 

상고암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모자성을 구축하고 군량을 비축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이후로 이곳을 상고암이라고 불렀습니다. 1876년(고종 13)에는 인명(仁明)이 중창하였고, 1897년에는 보봉(普峰)이 다시 중건하였으나, 광복 이후 황폐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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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는 법혜(法慧)의 원력(願力)으로 옛터에 법당을 재건하였고, 1975년에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을, 1976년에는 영산전(靈山殿)과 산신각, 그리고 남북통일기원탑을 세웠습니다.

 

보은 법주사 상고암 극락전 전경 [사진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원래 속리산에는 상고(上庫)·중고(中庫)·하고(下庫)의 삼고(三庫)가 있었는데, 중고암과 하고암은 약 70년 전에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상고암은 현재 속리산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암자입니다.

 

상고암의 동북쪽에는 입석대와 경업대가 있으며, 임경업의 스승인 독보가 수도했던 토굴이 있었지만 현재는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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