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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충청북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괴산 설운산"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8. 17.

괴산 설운산 :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 산 16-55에 위치한 설운산(593m)은 청천면 금평리와 청안면 부흥리의 경계에 자리한 아름다운 산입니다. 설운산의 이름은 산이 높아 항상 구름에 덮여 마치 눈이 덮인 것처럼 보이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조선지형도』에는 설운산의 고도만 표시되어 있으며, 이는 지명이 비교적 최근에 고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설운산의 입구에서는 조선 시대의 유명한 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의 신도비와 묘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송시열 선생의 본관은 은진, 자는 영보, 호는 우암 또는 화양동주이며, 시호는 문정입니다. 1635년 인조 13년에 효종의 사부가 된 이후로 다양한 관직을 역임했으며, 서인과 노론의 영수로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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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선생의 신도비는 1779년 정조 3년에 어제(御製)로 세워졌으며, 비신의 높이는 250cm로 팔작지붕 목조기와집 안에 보호되어 있습니다. 묘소는 신도비각에서 약 300m 위의 산 중턱에 위치하며, 원래는 수원에 있었으나 1697년 숙종 23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묘역은 약 300평에 이르며, 상석, 문관석, 무관석, 망주석 등이 있습니다. 묘비는 두 기가 있으며, 각각 1736년 영조 12년과 1804년 순조 4년에 세워졌습니다. 1979년에는 묘소 진입로에 계단을 설치하는 등 보수 및 정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신도비는 국난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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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설운산 [사진출처] 충북관광


설운산 입구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신도비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묘소가 나옵니다. 묘소를 지나 첫 번째 봉우리에 도달하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봉산이라 이름 붙인 지점에 도착합니다. 피톤치드 향을 느끼며 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가기 전 삼거리가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설운산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