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사동길 169-28에 위치한 안심사(安心寺)는 통일신라의 승려 진표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이 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775년(혜공왕 11)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창건한 후, 평안한 마음으로 제자들을 양성하였다는 이유로 안심사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후 1325년(충숙왕 12)에는 원명국사(元明國師)가 중건하였고, 1613년(광해군 5)에는 비로전을 중건하였으며, 1626년(인조 4)에는 송암(松庵)이 중수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중창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 안심사에는 대웅전과 영산전,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특히 1980년에 보물로 지정된 안심사 대웅전은 다포식 맞배집으로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립 연대는 미상이지만 1672년(현종 13)에 중수되었습니다. 대웅전 내부에는 삼존불과 1997년 국보로 지정된 너비 6m, 길이 10.8m의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1885년(고종 22)에 만들어진 칠성탱, 1891년에 제작된 후불탱화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괘불은 1652년(효종 3)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웅전 지붕에는 청기와 1매가 있습니다.
영산전은 1613년에 건립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당시에는 비로전이라고 불렸으며, 1982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이 절에는 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세존사리탑과 세존사리비, 신라시대의 석조여래좌상, 석탑부재 등이 있습니다. 이 세존사리탑은 진표율사가 창건 당시 직접 조각하여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01년에 세운 사리비에 따르면, 이 산중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81년에 구천동으로 옮겨졌다가 1900년에 광우·등원이 이 절로 다시 옮겨 왔다고 합니다. 사리탑의 높이는 2m, 너비는 2.6m이며, 비의 높이는 2m, 너비는 60㎝, 두께는 25㎝입니다.
안심사는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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