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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충청북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진천 용화사"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7. 23.

충북 진천군 진천읍 소강정 1길 83 (신정리 584-1번지)에 위치한 용화사는 삼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세워진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입니다. 이 사찰은 신라 말기에 창건되었으나 구체적인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조선시대에 폐사가 되었으며, 1946년에 자심(慈心)이 옛 절터에 법당과 요사를 중창하여 현재의 용화사가 되었습니다. 1983년에는 요사를 새롭게 세우고, 1995년에는 법당을 중수하며 불상과 불화를 새로 봉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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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화사에는 대웅전과 요사채 1동이 남아 있지만, 이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찰 내에 위치한 충북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등재된 석조여래입상은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높이 705㎝의 미륵불로 김유신을 숭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원만한 상체와 균형 잡힌 어깨, 섬세한 의문과 발밑의 주름 등으로 보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입니다.

 

진천 용화사진천 용화사진천 용화사
진천 용화사 [사진출처] 충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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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용화사 [사진출처] 충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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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용화사 [사진출처] 충북관광


또한, 용화사는 전설적인 이야기로도 유명합니다. 『상산지』에는 거란 병들이 덕산을 침입하자 미륵불상을 보고 큰 장군이 있다고 착각하여 도주한 사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려시대의 보살상과 석탑 부재, 기와조각 등이 출토되어 진천문화원에 보존되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에 발견된 보살상은 미륵불상과 같은 연대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그 원형적인 형태와 원만한 미소가 특징입니다.

 


진천 용화사는 그 자체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찰로, 방문객들에게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