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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충청북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괴산 도명산"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8. 20.

괴산 도명산 여행 추천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산 14-3에 위치한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해 있으며, 천혜의 계곡 화양동을 품고 있는 명산입니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도명산은, 그 이름처럼 많은 사람들이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해 지성을 드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청천면까지 와야 하며, 청천에서 592번 지방도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화양유스호스텔 앞의 화양 제1교를 건너 화양동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한 후 300미터 정도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 입구인 학소대까지는 30분 정도 공원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공원길과 산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환상적인 등산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화양 2교, 운영담, 화양서원, 금사담, 화양 3교,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등 화양 9곡의 명소들을 지나 학소대 아래의 철다리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산행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2.8km이며, 철교를 지나 수렛길로 10여 분간 이어집니다. 도명산 등산로에는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나무에 이름표와 설명서를 달아 자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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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렛길이 끝나는 곳에서부터는 15분 정도 더 걸으면 쓰레기 소각로가 있는 삼거리에 닿게 되며, 삼체불 1.5km라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삼거리를 떠나 5분 정도 올라가면 하늘을 가리는 커다란 바위 덩어리와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습니다.

길은 조금 급한 경사길로 이어지며, 10여 분 거리에서 전망이 확 트이는 곳을 지나 철다리를 건너면 코끼리 바위와 그 능선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철다리에서 10분 정도 더 가면 삼체불에 도착하며, 이곳의 지형은 신비한 형상을 하고 있어 사철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괴산 도명산괴산 도명산괴산 도명산
괴산 도명산 [사진출처] 충북관광
괴산 도명산괴산 도명산괴산 도명산
괴산 도명산 [사진출처] 충북관광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체불은 30미터 높이의 수직암벽에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아 산행자들의 목을 축여줍니다. 삼체불을 벗어나면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 길은 휘돌아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곧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걸리며, 통나무 계단과 철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동쪽의 백악산, 서쪽의 금단산, 남쪽의 낙영산과 속리산 연봉들, 북쪽의 군자산의 위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 주변의 소나무 숲은 무상한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하산은 서쪽의 바위 사이를 빠져 철사다리를 타고 15분 정도 내려섰다 올라서면 소나무 숲 속의 바위를 지나게 되며, 중간중간 줄을 매어놓아 5분 정도면 8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됩니다. 30분 정도 내려오면 철조망이 쳐진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며, 화양 5곡인 첨성대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화양계곡의 경치는 자연의 넉넉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른쪽 길을 택하면 능운대 휴게소 앞의 화양천으로 내려가게 되며, 10분 정도면 큰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능운대 휴게소에서는 화양동 물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가면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산불 예방 기간 통제 (변경 가능): 매년 봄철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 가을철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