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괴산 가령산"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33에 위치한 가령산은 화양동 계곡의 도명산, 낙영산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충청북도자연학습원 남쪽 맞은편에 우뚝 서 있는 산입니다. 이 산은 뛰어난 산세와 짧은 산행시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송이버섯, 싸리버섯, 잡버섯 등이 많이 나와 아마추어 등산인들과 자연학습원 수련생들의 훈련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령산 등산은 청천면 화양동을 지나 송면의 충청북도자연학습원까지 이동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연학습원 앞의 화양천을 건너면 가령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부터 비닐 끈으로 표시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산죽이 키만큼 자란 산길을 약 25분 정도 걸으면 얕은 고갯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솔솔 부는 고갯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산행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길은 오른쪽, 즉 남쪽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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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정도 마사토 능선길을 오르면 가령산의 주 능선길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약 100미터 앞에는 멋진 바위들이 놓여 있습니다. 바위틈이 30-50cm 정도 벌어진 길이 10여 미터 이어져 있어, 이를 지나면 아래로 단애를 이루는 바위 끝에서 멀리 계절이 바뀌는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편안한 길을 5분 정도 걸으면 정상을 향한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이 길을 지그재그로 20분 정도 더 오르면 중간중간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나고, 여기서 내려다보는 가락골의 풍경은 뙤약볕 아래 평화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괴산 가령산 [사진출처] 충북관광

괴산 가령산 [사진출처] 충북관광

능선에 힘들게 올라선 후, 200미터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정상 표지목이 돌더미에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정상으로서의 운치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시 북쪽으로 300미터 되돌아가면 헬기장이 있으며, 여기서 동, 북, 서쪽의 다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령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그 나름의 멋을 자랑합니다.

산불 예방 기간 동안인 매년 봄철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입산이 통제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령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버섯 채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을철 특히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산세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산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고갯바람, 다양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바위들, 그리고 정상에서의 멋진 풍경까지, 가령산은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