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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강원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고성 청간정"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3. 17.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위치한 청간정은 동해안의 명소로, 청간 천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송강 정철에 의해 국문학의 시조로 불리며, 그의 시집인 '관동별곡'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으로 유명하다.

 

 

고성군 토성면 동해안에 위치한 이 누각은 강원 북부지대 최대규모로, 남과 북으로 청간 천 하구와 기암절벽이 내다보이며, 동서로는 동해안과 설악의 능선이 펼쳐져 사방팔방이 진경산수가 따로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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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의 오르는 길은 화사하게 핀 배롱나무가 에스코트하며, 2층 팔작지붕 구조의 거대한 누각이 나타난다. 1928년에 독립운동가 청파 전형윤에 의해 다시 쓰인 현판과, 안쪽에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청간정은 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역사는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1520년 중수된 기록으로 미루어보면, 그 이전에도 건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에는 소실되었으며, 1981년에 최규하 대통령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

 

고성 청간정고성 청간정고성 청간정
고성 청간정 [사진출처] 강원관광
고성 청간정고성 청간정고성 청간정
고성 청간정 [사진출처] 강원관광
고성 청간정고성 청간정
고성 청간정 [사진출처] 강원관광


누각 내부에는 1980년대에 복원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직접 지은 시문이 편액으로 걸려있다. 두 줄로 된 이 짧은 글귀 속에서 그는 청간정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화가들 역시 청간정에 대한 그림 속에 그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김홍도, 정선, 허필 등 조선시대 화가들은 관동 일대 명승지를 그린 작품에 청간정의 모습을 담았다. 이처럼 많은 유명인들이 찾아온 청간정은 오래된 누각이지만, 품격 있는 연회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청간정의 풍경을 감상하며, 송강 정철, 최규하 대통령, 그리고 화가들이 느낀 아름다움을 나누어보는 것은 고즈넉한 여행의 즐거움일 것이다. 상세한 정보는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