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힐링 여행지 추천!/충청남도 힐링 여행지

한국 여행지 추천! "홍성 결성향교"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5. 1. 4.

충남 홍성의 숨은 보물, 결성향교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홍남서로 707번 길 21-8에 위치한 결성향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설립된 지방 관립 교육기관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입니다. 비록 건립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려 현종 원년(1010년)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당시 병화로 소실된 이후, 1623년(인조 1년)에 도유사 가진에 의해 복원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보수와 중건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결성향교는 구릉지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학 후묘 식’ 구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후면에는 제례 공간인 대성전이 자리합니다. 명륜당과 대성전 사이의 공간은 협소하지만, 이는 구릉지 지형과 건축적 배치의 특성 때문입니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 4현과 국내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명륜당과 제기고 등 주요 건물이 향교 경내에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명륜당 주변에는 담장이 없어 개방감이 느껴지며, 동재만 배치된 구조로 인해 전체적으로 비대칭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응형


결성향교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다양한 개수 작업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17세기 현감 남종표와 숙종, 영조, 헌종, 고종 시대에 걸쳐 여러 번의 중수와 개수가 진행되었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1959년과 1976년 등 다양한 시점에서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보존되었습니다. 이러한 보수 역사는 향교의 지속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손꼽힙니다.

 

홍성 결성향교홍성 결성향교홍성 결성향교
홍성 결성향교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홍성 결성향교홍성 결성향교홍성 결성향교
홍성 결성향교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향교를 방문하면, 협문을 통해 명륜당으로 진입하며 대성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륜당 앞의 급경사와 좁은 공간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성전 앞마당은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이로 인해 더욱 아늑한 제례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는 선현들을 기리기 위한 석전제(釋尊祭)가 열려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결성향교는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건축미, 그리고 선현을 기리는 제례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홍성을 방문한다면, 이곳에서 한국의 전통 향교 문화와 유교적 정신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 중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