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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충청북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충주 목계나루"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3. 28.

충주시 엄정면 동계길 29-1에 위치한 목계나루는 충주의 시인 신경림이 이곳에서 구름처럼 자유롭게 떠도는 삶을 꿈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계나루터의 황홀한 풍경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목계나루터의 표석은 여전히 그 자리에 우뚝하고 있습니다.

 

 

목계장터의 시비를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쉬면, 시의 한 줄 한 줄이 강물이 되어 마음을 흐르게 만듭니다. 여기서는 욕심 없는 삶을 살라는 강물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들꽃이 되고, 잔돌이 되고, 바람이 되어 흘러가는 삶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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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데크로 이어진 수변 공원을 따라 강변을 걸으면 옛날 목계나루터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나룻배 한 척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목계별신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마을의 번영과 안전을 빌며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목계문화마을의 중원목계문화원에서 그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한 때 중단되었지만, 서울올림픽 이후 다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목계 줄다리기'는 이 축제의 특별한 무대를 장식합니다.

 

충주 목계나루충주 목계나루충주 목계나루
충주 목계나루 [사진출처] 충북관광
충주 목계나루충주 목계나루
충주 목계나루 [사진출처] 충북관광


강을 바라보는 솔밭에는 마을의 전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때 가뭄이 몰았던 마을에 신령이 나타나 소나무를 심으라고 한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계솔밭은 떼몰이꾼과 상인들이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으며, 여전히 용이 쉴 자리로 남아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 건너편 나루터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그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최신 여행 가이드나 관련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