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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지 추천!/충청북도 편

한국 여행지 추천! "영동 당곡리 십이장 신당"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4. 5. 12.

충북 영동군 영동읍 당곡리 산 32에 위치한 당곡리 십이장 신당은 중국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12 장군의 초상화와 관우장군의 적토마 그림을 모셔놓은 동제당의 일종입니다.

 


이 신당은 처음에는 상촌면 산중에 자리했으나, 군수가 꿈에 관우장군이 나타나 고곡리로 이전하기를 원하며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지명도 신당이 있는 골짜기를 의미하는 '당곡'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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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은 앞면 2칸, 옆면 1칸의 마루와 신당으로 구성된 목조 기와집으로 맞배지붕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 오른쪽에는 사방 1칸짜리 조그마한 별채가 있어 그 안에는 적토마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영동 당곡리 십이장 신당영동 당곡리 십이장 신당영동 당곡리 십이장 신당
영동 당곡리 십이장 신당 [사진출처] 충북관광

 

이 신당은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임진왜란 이후에 전국적으로 관왕묘가 생기기 시작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우장군을 숭배하는 관왕묘 신앙과 말을 신격화하여 섬기는 말신앙이 복합된 형태로, 신화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발전한 민간신앙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장군신에 대한 제사는 관청이 주관해 왔지만, 당곡리로 이전한 후에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마을사람들이 유교식으로 직접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당곡리 십이장 신당은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장소로, 근교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중국 소설 『삼국지』의 역사적 장면을 상상하며 그 속에서 관우장군의 용맹함과 지혜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