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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힐링 여행지 추천!/충청남도 힐링 여행지

한국 여행지 추천! "부여 간곡 서원"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5. 5. 8.

충남 부여의 고즈넉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간곡 서원을 추천합니다. 이 서원은 부여군 임천면 성흥로 283번 길 31-2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문신 유동수를 기리기 위해 1730년에 지역 사림들이 세운 향현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1732년에는 사당 이름이 '창의사'로 바뀌고, 1740년에는 서원으로 승격되며 본격적인 교육과 제향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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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1859년에 사액을 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868년 고종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사라지지 않았고, 1969년 옛 자리에 다시 서원을 복원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간곡 서원은 조선 후기 유교 정신과 지역 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귀중한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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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곡 서원에서 모셔지는 인물인 유동수는 1646년, 인조 시기에 발생한 반란을 미리 조정에 알린 공로로 통정대부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후 억울하게 유배되기도 했지만 관직에 복귀하여 천안군수로서 선정(善政)을 베풀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간곡 서원은 단순한 유적이 아닌, 한 인물의 충절과 행적이 담긴 역사 교육의 장입니다.

 

부여 간곡 서원부여 간곡 서원부여 간곡 서원
부여 간곡 서원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부여 간곡 서원부여 간곡 서원부여 간곡 서원
부여 간곡 서원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간곡'이라는 이름은 예전 이 지역의 명칭이었던 간은곡(艮隱谷), 또는 **세동(細洞)**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서원에는 『간곡서원지』, 『노곡가장』, 『간곡 서원사례』 등 귀중한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서원 재건에 관한 기록인 ‘간곡 서원중건기’와 제단 관련 문서인 ‘간곡 단소기’도 걸려 있어, 방문자에게 역사적 배경과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서원을 찾는다면 음력 2월과 8월 하정일에 맞춰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기에 향사가 진행되어, 전통 의례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조의 뜻을 기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간곡 서원은 분명 의미 있는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특정 일정이나 개방 정보가 궁금하다면 공식 웹사이트나 최신 여행 가이드를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