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서산 해미읍성"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 2로 143번지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의 뛰어난 건축물로, 읍을 둘러싸고 있는 평지성으로서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 중 하나입니다.

 

이 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1.8km의 둘레와 5m의 높이를 자랑하며 총면적은 198,348m²(6만여 평)에 이르는 거대한 성으로, 동, 남, 서쪽에는 세 개의 문루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원 및 정화사업을 거쳐 과거의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조선 후기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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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 당시의 관아로서 수많은 신자들이 이곳에 수감되어 고문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866년 박해 당시에는 약 1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이곳에서 처형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서산 해미읍성 [사진출처] 충남관광

서산 해미읍성 [사진출처] 충남관광

성내 광장에는 당시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이 수감되어 있던 감옥터와 고문을 당했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노거수 회화나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성문 밖 도로변에는 고문을 견디며도 굴하지 않은 신자들이 처형된 자리를 상징하는 자리개돌이 위치해 있습니다.

 

성벽 주변에는 탱자나무가 심겨 적병을 막는 데 사용되었던 흔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미읍성을 방문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최신의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