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서원(滄江書院)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삼충로서원북길 13-2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서원으로,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황신(黃愼, 1560~1617)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629년(인조 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창건되었습니다. 1682년(숙종 8)에 '창강(滄江)'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으나,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지방 유림의 적극적인 주선과 후손들의 협력으로 195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되었습니다.
주요 건물 및 구조
창강서원의 경내에는 다음과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사우(祠宇) : 황신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제사 공간입니다.
삼문(三門) : 서원의 정문으로, 입구를 장식하는 3개의 문입니다.
재실(齋室) : 유림들의 숙소 및 제향 때 회합 장소로 사용되는 3칸의 건물입니다.
신도비 : 재실 옆에 위치한 신도비로, 황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서원의 건물들은 전학 후 묘 식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고, 삼문은 정면 3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형식의 솟을삼문입니다. 동재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고, 서재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제향 및 행사
창강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과 9월 15일에 향사를 지내며, 제물로는 7 변(籩) 7두(豆)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제향은 황신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역 유림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집니다.
문화재 지정 및 보존 현황
창강서원은 1984년 5월 17일 충남 문화재자료 제107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에는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습니다. 2024년 5월 17일에는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습니다.
방문 안내
운영 시간 : 제향 일정 외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방문 전 사전 확인을 권장합니다.
주변 관광지 : 부여 신암 친환경마을, 부여 능안골 고분군, 부여기와마을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창강서원은 조선 후기의 유교 문화와 교육 제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관광 웹사이트나 최신 여행 가이드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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