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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힐링 여행지 추천!/충청남도 힐링 여행지

한국 여행지 추천! "부여 수북정과 자온대"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by 아토현 2025. 4. 22.

충남 부여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규암면 규암리 147-2에 위치한 수북정과 자온대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소로,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수북정과 자온대는 부여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맑은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위치 덕분에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자연 속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운치 있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한국 힐링 여행지 썸네일


수북정은 조선 광해군(1608∼1623) 시절, 양주목사를 지낸 **김흥국(1557∼1623)**이 이곳에 거처하면서 세운 정자로, 그의 호를 따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정자를 넘어, 그의 학문과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김흥국과 친교가 깊었던 신흠이 지은 팔경시판(八景詩板)이 지금도 정자에 걸려 있어,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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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의 건축 양식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여덟 팔(八) 자 형태의 팔작지붕 구조입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새 날개처럼 장식된 익공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 전통 건축의 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전통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건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부여 수북정과 자온대부여 수북정과 자온대부여 수북정과 자온대
부여 수북정과 자온대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부여 수북정과 자온대부여 수북정과 자온대부여 수북정과 자온대
부여 수북정과 자온대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수북정 아래에 자리한 자온대는 전설이 깃든 바위로 유명합니다. 백제 시대, 왕이 인근 왕흥사에 행차할 때마다 이 바위를 지나갔는데, 도착할 즈음이면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자온대(自溫臺)', 즉 '스스로 따뜻해지는 대(臺)'라는 이름이 붙었죠. 암벽에는 조선의 대학자 **송시열(尤庵)**이 직접 새긴 ‘자온대’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어, 역사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부여의 수북정과 자온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사색하거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역사와 문화, 건축미, 전설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심 속 피로를 씻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자세한 방문 정보와 이용 시간 등은 최신 여행 가이드나 부여군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