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보은읍 향교 2길 21-5에 자리한 보은향교는 세종 때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배향하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한 세원 관학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향교에는 대성전, 문묘, 명륜당 등이 있으며, 인조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되고 보수되어 왔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이후에 건립되었으며, 그 규모와 구성이 당당하여 보은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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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맞배지붕의 단층목조건물입니다. 이곳에는 중국의 공자를 비롯한 4성 10 철, 송 4현, 한국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는 석전제가 열립니다. 또한, 강학공간인 명륜당은 단층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된 상현서원의 강당을 이곳에 옮겨지었습니다. 그러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의 실시로 교육적인 기능은 상실되었으며, 현재는 향교재단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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