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석탄박물관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508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탄 관련 박물관으로, 1995년 5월 18일 개관하였습니다. 석탄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이 박물관은 실내 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3,800여 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광물, 화석, 측량 및 채탄, 운반 장비 등 다양한 석탄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석탄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실내 전시장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장은 석탄의 역사, 사회적, 경제적 중요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내의 장'에서는 박물관 관람과 기념품을 판매하며, '탐구의 장'에서는 석탄의 생성과정을 설명합니다. '발견의 장'은 석탄과 암석의 종류, 석탄 이용의 역사를 보여주며, '참여의 장'에서는 탄광 갱도 모형과 광산촌 모형을 실감 나게 재현하여 실제 탄광 현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확인의 장'에서는 석탄이 생산되는 과정을 영상물로 방영하며, 2층에 마련된 '체험의 장'은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수직갱을 400m까지 내려가는 승강기(케이지)가 재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승강기를 타고 하강하는 동안 실감 나는 특수 효과와 함께 급강하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실제 탄광에서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출구를 나서면, 바로 갱도의 모형과 함께 광부들의 작업 모습을 실물처럼 재현한 전시가 이어집니다. 천공작업, 전기발파, 채탄작업 등의 과정이 특수 음향효과와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은 탄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작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풍 터널에서는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체험할 수 있으며, 벽면에 전시된 사진들로 당시 탄광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야외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갱도 입구, 권양기, 압축기, 광차 등 대형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실제 탄광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탄광에서 매몰되어 희생된 근로자들의 명복을 기리는 위령탑도 세워져 있어,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보령 석탄박물관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입니다. 설날 연휴와 추석 연휴에도 휴관하므로 방문 전에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석탄산업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령 석탄박물관은 석탄 산업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여행지입니다. 석탄박물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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