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당진 필경사"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남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97에 위치한 필경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심훈은 한국 현대문학의 중요한 인물로, 특히 장편 소설 상록수로 유명합니다. 필경사는 그의 문학적 혼이 깃든 공간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훈 작가는 일제강점기, 탄압이 심해지자 1932년 서울에서 부모님이 계신 충청남도 당진 송악읍 부곡리로 내려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장편 소설 직녀성을 집필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갔고, 받은 원고료로 자비로 집을 짓게 되는데, 이 집이 바로 필경사입니다. 심훈은 자신의 손으로 설계하고 건축한 이 집에서 중요한 문학적 작품들을 창작했습니다. 필경사는 그의 문학적 열정과 독립운동의 정신이 담긴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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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필경사에서 심훈은 1935년 5월 4일, 상록수의 원고를 53일 만에 탈고합니다. 이 작품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 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되었고,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필경사는 ‘붓으로 밭을 일군다’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심훈이 쓴 필경사집기라는 문학전집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곳은 1997년에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07호로 지정되었으며, 심훈의 문학적 유산을 간직한 중요한 문화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진 필경사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당진 필경사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당진 필경사 [사진출처] 충남관광허브

필경사의 건물은 전통적인 초가집 형태를 띠고 있지만, 내부는 1930년대 도시 주택의 기능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집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필경사 뒤로는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심훈의 세심한 마음이 곳곳에 담겨 있는 필경사에는 작은 베란다와 화분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그 당시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필경사 바로 옆에 위치한 심훈기념관에서는 그의 문학 세계와 생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심훈의 작품과 그의 삶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기념관은 필경사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방문 전,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