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지 추천! "괴산 애한정"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 검승 1길 18-9 (검승리)에 위치한 애한정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로,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애한정은 임진왜란 당시 백의의 난으로 왕을 의주까지 호위한 박지겸(朴知謙)이 광해군 6년(1614)에 지은 학재로, 당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박지겸은 그 공로로 별좌(別座)에 임명되었으나, 후에 낙향하여 애한정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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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정은 그 후 여러 차례의 중수와 보수 작업을 거쳤습니다. 현종 15년(1674)에 그의 손자인 박정준(朴廷俊)이 군수 황세구(黃世耉)의 도움을 받아 새로 지었고, 이후 숙종 38년(1712), 숙종 44년(1718), 영조 51년(1775), 그리고 1979년에 다시 중수되었습니다. 원래의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작은 정자였으나, 후대에 중수하면서 현재의 정면 6칸, 측면 2칸 반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괴산 애한정 [사진출처] 충북관광

괴산 애한정 [사진출처] 충북관광

애한정에는 「愛閑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에는 박지겸이 지은 ‘애한정기(愛閑亭記)’와 ‘애한정팔경시(愛閑亭八景詩)’를 비롯하여, 우암 송시열이 지은 ‘애한정이 창기(愛閑亭移創記)’와 ‘제애 한 정기첩 후(題愛閑亭記帖後)’, 조천 정당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송병선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박의화가 지은 ‘애한정게 판기’ 등 다양한 기록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애한정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장소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껴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문 전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현재 운영 상태와 개방 시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