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길 192에 위치한 해발 964m의 바위산으로, 이름부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에 자리한 도락산은 조선시대 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에는 길이 있어야 하고, 그 길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도락산은 단순히 정상에 오르는 성취보다는 산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주변 경치를 여유롭게 즐기는 데 더 큰 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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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상, 중, 하선암과 사인암의 절경이 신선세계의 경지를 연상케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도 감탄했던 절경이라고 하니, 그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산행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선암 휴게소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암릉 코스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한 후에 얻는 도락산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정상 근처에는 신라시대의 오래된 산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산성은 수천 명이 머물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고 전해집니다. 산성 안에는 '광덕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락산 근처에는 내궁기마을이 있는데, 이곳에는 ‘하룻밤궁궐터’라는 민박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30m 정도 들어가면 등산로 입구가 있어, 편리하게 도락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최신 여행 가이드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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